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핸드폰부터 개통하였다.
프랑스 핸드폰번호가 있어야
은행계좌도 열수 있고
아이들 학교등록할 때도
프랑스 연락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행정처리의 시작은 핸드폰 개통이다.
프랑스도 다양한 통신사가 있지만
다른 서류 없이 당일 곧바로 개통이 가능한 곳은
프리모바일이라는 곳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핸드폰 개통이 가능한
프리모바일이라는 통신사 매장을 바로 찾아갔다.
미리 인터넷 정보를 통해 예행연습을 해 간데다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금방 그 자리에서 핸드폰 4대를 개통하였다.
1년간 살면서 아이들도 학교친구들과
서로 통화할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엄마 아빠에게 통화할 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4대를 모두 개통하였다.
프랑스는 물가는 비싸지만 통신비는 매우 저렴하다.
전화, 문자가 무제한이고 데이터가 90G인 요금제가
11.99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 16,000원 정도였다.
4명 요금 합계가 7만원도 되지 않는 요금이었다.
한국이었다면 두배도 넘었을 것이다.
물론, 데이터가 자주 끊긴다 -_-
안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쓸만은 하다.
그렇게 프랑스 행정처리의 첫번째 미션은 순조로웠다.
하지만... 곧 수많은 역경에 부딪히고 만다;;
역시 악명높은 프랑스 행정은 달랐다.
두번째 행정처리는 바로 은행계좌 개설이다.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주택보조금(CAF), 의료보험(아멜리)과 같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행정처리 중 하나이다.
간혹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주택보조금 지원받기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지만
대략 한달에 50만원으로만 잡아도
10개월이면 500만원이나 되는 큰 돈인데
당연히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 미션인
은행계좌 개설을 위해 은행을 찾아갔다.
< 핸드폰 개통한 Free Mobile Paris Commer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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