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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년살기

[EP.10] 저녁먹고 에펠탑 산책 나가기 프랑스 파리에 오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긴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에 내리게 된다. 인천공항보다 훨신 작고 낡은 공항시설들을 지나 교통편을 타고 예약해 둔 호텔을 향할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첫 숙소인 공항호텔에서의 1박 이후 파리 시내 에어비앤비에 도착했다. 해야할 일들이 머릿속에 산더미같았지만 10분 거리에 에펠탑을 빨리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앞섰다. 역시 에펠탑은 에펠탑이었다. 넓은 광장에 장엄하게 서 있는 에펠탑을 보니 비로소 내가 파리에 1년 살러 오긴 왔구나 실감이 났다. 아이들도 공원 같은 너른 들판과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에펠탑을 보니 여행온 기분이 들어 한껏 들떠 보였다.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 1년 살기를 계획했을때 간혹 TV에서 에펠탑이 보이면 "몇 달 뒤에 우리 저거 .. 더보기
[EP.9] 프랑스에서 은행계좌 개설 미션 프랑스는 행정처리를 할 때 대부분 미리 약속(항데뷰) 날짜를 잡아야 한다. 은행계좌도 개설해야하고 집계약을 하려면 집보험도 있어야 하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CIC 은행의 집보험이 저렴하다고 해서 근처 CIC 은행 지점을 구글맵스에서 검색했다. 아이 둘만 에어비앤비 숙소에 놓고 올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네 식구는 은행계좌를 열기 위해 파리 15구 번화가인 Charles Michels역에 위치한 CIC 은행으로 갔다. 처음 방문한 CIC 은행은 예상치 못하게 쌀쌀맞은 직원이 앉아 있었다. 우리가 프랑스어가 잘 안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프랑스어로만 엄청 빠른 속도로 말하면서 딱 필요한 말만 하고 자기 볼 일을 보는 것이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소통하기 위해 가능한 프랑스어와 영어를 총동원해서 우리의 의사를 .. 더보기
[EP.7] 파리 1년 살기도 역시 식후경 일단, 한달 반 가량은 마음편히 지낼 수 있는 숙소가 생겼다. 할 일은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먹는 일이었다. 물은 어떤 물을 먹어야 되고 쌀은 어떤 쌀을 사먹어야 되며, 반찬은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를 알아봐야 했다. 파리에는 우리나라처럼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매장은 그렇게 많지 않은 대신 중간 크기의 마트는 굉장히 많았다. 프랑프리, 모노프리, 까르푸씨티, 오셩 알디, 리들, 카지노, 인터막쉐, G20 등 현지마트외에도 K마트, 하이마트, 탕프레와 같은 아시아 마트도 있어서 왠만한 건 모두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에어비앤비 숙소 근처에도 반경 200미터 사이에 적어도 마트가 5개 이상이었다. 그리고 마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같은 과자도 어떤 곳은 2유로인 반면 어떤 곳은 1유로.. 더보기
[EP.5] 프랑스에 첫 발을 내딛다. 원래 아이들은 아침에 깨우기가 힘들다 특히 새벽이라면 더더욱 힘들것이다. 파리행 비행기를 타는 날 해가 뜨려면 3시간도 더 남은 새볔인데도 아이들은 순순히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마도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긴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변화가 시작되는 날임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집을 정리하고 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서, 우리는 집을 나섰다. 일주일정도 해외여행을 위해 집을 나서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묘한 기분이었다. 여행을 출발할때의 설레임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았다. 파리에 도착한 첫날은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할 예정이지만 다음날에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파리의 숙소에 8개의 가방과 두 아이를 데리고 무.. 더보기
[EP.3] 출국하기 전 해야할 일 프랑스에서 1년 살기 위해 미리 한국에서 해야 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우선, 프랑스에서는 정보도 부족하고 언어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어디라도 아프면 고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온 가족이 병원 투어를 하였다. 치과검진과 안과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받고 안경도 새것으로 맞췄다. 쓰던 안경은 여유분으로 가져가서 혹시 부러지거나 하면 쓰려고 보관하였다. 코로나 백신 여부도 혹시 문제될지 몰라서 3차 백신을 맞고, 증명서도 발급 받았다. 프랑스에 가면 한식이 그리울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가던 맛집도 리스트를 쭉 적어놓고 하나씩 하나씩 먹으러 다녔다 ㅋㅋ 물론 프랑스에도 한식당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사악하기 때문에 여기서 많이 먹어두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 더보기
[EP.2] 프랑스로부터 1년 살기 입국허가를 받은 날 프랑스 파리 1년 살기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비자발급]이다. 인터넷 카페를 검색해보니 교환학생들은 셀프로 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는 하는데 학생비자에 가족까지 동반하는 복잡한 경우는 왠만하면 유학원을 통해서 돈을 주고 해결하는게 편할 것 같댜. 만약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거나 나처럼 프랑스 행정을 조금 경험해보면서 프랑스어도 익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단단히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 게 좋을 듯 하다. 프랑스는 학생비자를 신청하려면 대사관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캠퍼스 프랑스라는 기관을 통해 승인을 받는 사전 절차를 거쳐야 한다. 1단계인 캠퍼스 프랑스 심사 후 2단계인 대사관에 학생 비자를 신청하면, 학생 비자 발급까지 최소 3주가 걸리고 학생 비자를 근거삼아 가족 비자를 신청해야 하고 .. 더보기
[파리 장바구니] 프랑스 파리에서 쌀은 어디서 살까? 외국생활을 맨날 스테이크에 파스타만 먹을 것 같지만 한국인의 주식은 밥입니다. 밥심으로 버티는 하루하루인데 프랑스 파리에서 쌀은 어디서 사야 할까요? 저희도 처음 파리에 왔을 때는 한국에서 1kg씩 소포장으로 쌀을 몇 개 가지고 왔습니다. 양식과 한식을 번갈아 먹으며 며칠 지나니 쌀을 사야 하는데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집 근처 마트에 가보면 쌀 종류가 많아서 다행이다 싶긴 한데 동남아 쌀 같이 흐날리는 느낌의 쌀도 있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쌀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한인마트에도 다양한 쌀 종류가 판매되고 있었으나 검색을 해보니 한인마트에서 파는 쌀도 좋지만 가격도 비싼 편이고 먼 곳에서부터 도정 후 배로 운반하다보니 현지쌀보다 상대적으로 쌀의 신선도도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현지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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