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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살아보기/파리 vlog

[EP.10] 저녁먹고 에펠탑 산책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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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오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긴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에 내리게 된다.

 

인천공항보다 훨신 작고 낡은 공항시설들을 지나

교통편을 타고 예약해 둔 호텔을 향할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첫 숙소인 공항호텔에서의 1박 이후

파리 시내 에어비앤비에 도착했다.

해야할 일들이 머릿속에 산더미같았지만

10분 거리에 에펠탑을 빨리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앞섰다.

 

역시 에펠탑은 에펠탑이었다.

넓은 광장에 장엄하게 서 있는 에펠탑을 보니

비로소 내가 파리에 1년 살러 오긴 왔구나 실감이 났다.

 

아이들도 공원 같은 너른 들판과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에펠탑을 보니

여행온 기분이 들어 한껏 들떠 보였다.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 1년 살기를 계획했을때

간혹 TV에서 에펠탑이 보이면

"몇 달 뒤에 우리 저거 보러 갈꺼야"

라고 말하곤 했었다.

 

우리에게 에펠탑은 곧 파리라고 할 정도로

우리들 마음속에도 랜드마크였다.

 

그런 에펠탑이 우리 숙소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그리고 8월말 저녁 파리의 날씨는 한국과는 다르게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면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생각했던것만큼 지저분하지도 않고

한국처럼 날파리나 모기도 거의 없었다.

 

우리는 자주 에펠탑에 산책을 나갔다.

에펠탑은 야간에는 멋진 조명을 켜 주었고

정각에는 더 멋진 화이트 에펠 조명쇼를 볼 수 있었다.

 

 

좁은 에어비앤비에 있는 것보다

에펠탑에 나오면 기분도 상쾌해졌다.

 

에펠탑 뿐 아니라 사람구경도 할 수 있고

사진도 찍으면서 그렇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이렇게 아이들과 한가롭게

여유를 부릴 수 있을까? 생각하니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한달 반가량 에어비앤비 숙소에 있으면서

스무번은 넘게 에펠탑 구경을 나간 것 같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지 전까지는

이 곳에 친구도 없던터라

아이들도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심심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주 에펠탑 구경을 나갔다.

 

아이들도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게 되어

어른이 되어 다시 이곳에 올 기회가 있다면

그때 우리가 걸었던 그 길이 기억날 것이다.

 

일주일 정도의 여행은 금방 기억속에 잊혀질 수 있어도

한달 반 정도를 살았으니 그 기억은 살아 있을 것이다.

 

 그래, 가족이 다함께 좋은 기억을 공유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여기에 올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 멋진 여름밤 에펠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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