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파리 1년 살기도 역시 식후경
일단, 한달 반 가량은 마음편히 지낼 수 있는 숙소가 생겼다. 할 일은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먹는 일이었다. 물은 어떤 물을 먹어야 되고 쌀은 어떤 쌀을 사먹어야 되며, 반찬은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를 알아봐야 했다. 파리에는 우리나라처럼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매장은 그렇게 많지 않은 대신 중간 크기의 마트는 굉장히 많았다. 프랑프리, 모노프리, 까르푸씨티, 오셩 알디, 리들, 카지노, 인터막쉐, G20 등 현지마트외에도 K마트, 하이마트, 탕프레와 같은 아시아 마트도 있어서 왠만한 건 모두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에어비앤비 숙소 근처에도 반경 200미터 사이에 적어도 마트가 5개 이상이었다. 그리고 마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같은 과자도 어떤 곳은 2유로인 반면 어떤 곳은 1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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