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파리에서 살아보기/파리 vlog

[EP.10] 저녁먹고 에펠탑 산책 나가기 프랑스 파리에 오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긴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에 내리게 된다. 인천공항보다 훨신 작고 낡은 공항시설들을 지나 교통편을 타고 예약해 둔 호텔을 향할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첫 숙소인 공항호텔에서의 1박 이후 파리 시내 에어비앤비에 도착했다. 해야할 일들이 머릿속에 산더미같았지만 10분 거리에 에펠탑을 빨리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앞섰다. 역시 에펠탑은 에펠탑이었다. 넓은 광장에 장엄하게 서 있는 에펠탑을 보니 비로소 내가 파리에 1년 살러 오긴 왔구나 실감이 났다. 아이들도 공원 같은 너른 들판과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에펠탑을 보니 여행온 기분이 들어 한껏 들떠 보였다.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 1년 살기를 계획했을때 간혹 TV에서 에펠탑이 보이면 "몇 달 뒤에 우리 저거 .. 더보기
[EP.9] 프랑스에서 은행계좌 개설 미션 프랑스는 행정처리를 할 때 대부분 미리 약속(항데뷰) 날짜를 잡아야 한다. 은행계좌도 개설해야하고 집계약을 하려면 집보험도 있어야 하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CIC 은행의 집보험이 저렴하다고 해서 근처 CIC 은행 지점을 구글맵스에서 검색했다. 아이 둘만 에어비앤비 숙소에 놓고 올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네 식구는 은행계좌를 열기 위해 파리 15구 번화가인 Charles Michels역에 위치한 CIC 은행으로 갔다. 처음 방문한 CIC 은행은 예상치 못하게 쌀쌀맞은 직원이 앉아 있었다. 우리가 프랑스어가 잘 안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프랑스어로만 엄청 빠른 속도로 말하면서 딱 필요한 말만 하고 자기 볼 일을 보는 것이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소통하기 위해 가능한 프랑스어와 영어를 총동원해서 우리의 의사를 .. 더보기
[EP.8] 프랑스에서 핸드폰 개통하기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핸드폰부터 개통하였다. 프랑스 핸드폰번호가 있어야 은행계좌도 열수 있고 아이들 학교등록할 때도 프랑스 연락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행정처리의 시작은 핸드폰 개통이다. 프랑스도 다양한 통신사가 있지만 다른 서류 없이 당일 곧바로 개통이 가능한 곳은 프리모바일이라는 곳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핸드폰 개통이 가능한 프리모바일이라는 통신사 매장을 바로 찾아갔다. 미리 인터넷 정보를 통해 예행연습을 해 간데다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금방 그 자리에서 핸드폰 4대를 개통하였다. 1년간 살면서 아이들도 학교친구들과 서로 통화할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엄마 아빠에게 통화할 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4대를 모두 개.. 더보기
[EP.7] 파리 1년 살기도 역시 식후경 일단, 한달 반 가량은 마음편히 지낼 수 있는 숙소가 생겼다. 할 일은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먹는 일이었다. 물은 어떤 물을 먹어야 되고 쌀은 어떤 쌀을 사먹어야 되며, 반찬은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를 알아봐야 했다. 파리에는 우리나라처럼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매장은 그렇게 많지 않은 대신 중간 크기의 마트는 굉장히 많았다. 프랑프리, 모노프리, 까르푸씨티, 오셩 알디, 리들, 카지노, 인터막쉐, G20 등 현지마트외에도 K마트, 하이마트, 탕프레와 같은 아시아 마트도 있어서 왠만한 건 모두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에어비앤비 숙소 근처에도 반경 200미터 사이에 적어도 마트가 5개 이상이었다. 그리고 마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같은 과자도 어떤 곳은 2유로인 반면 어떤 곳은 1유로.. 더보기
[EP.6] 드디어 파리 1년 살기 시작! 프랑스에 도착한 첫 느낌은 '상쾌하다'였다. 분위기나 정취 때문이 아니라 공기의 느낌이 정말 상쾌했다. 가만히 있어도 끈적끈적한 한국의 여름과 달리 신선했다 짐 싸고, 짐 옮기고 비행기에서 선잠을 자면서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1년동안 쓸 많은 짐들을 에어비앤비 숙소에 안전하게 이동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짐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호텔을 나와 콜벤을 예약했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에 우리의 첫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앞에서 메세지를 보내고 잠시 후 컨시어지가 마중을 나왔다. 키가 190cm는 되어 보이는 늘씬한 흑인이었다. 다행히 간단한 영어정도는 서로 소통이 가능했기에 열쇠를 받고, 꼭대기 층에 있는 우리의 집을 안내 받았다. 다행히도 이 건물은 엘리.. 더보기
[EP.5] 프랑스에 첫 발을 내딛다. 원래 아이들은 아침에 깨우기가 힘들다 특히 새벽이라면 더더욱 힘들것이다. 파리행 비행기를 타는 날 해가 뜨려면 3시간도 더 남은 새볔인데도 아이들은 순순히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마도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긴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변화가 시작되는 날임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집을 정리하고 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서, 우리는 집을 나섰다. 일주일정도 해외여행을 위해 집을 나서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묘한 기분이었다. 여행을 출발할때의 설레임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았다. 파리에 도착한 첫날은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할 예정이지만 다음날에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파리의 숙소에 8개의 가방과 두 아이를 데리고 무.. 더보기
[EP.4] 프랑스 파리 1년 살기 짐싸기 보통은 4인 가족이 프랑스 파리에 1년 산다고 하면 회사에서 파견을 나온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우라면 당연히 이사비용이 지원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발적 파리 1년 살이를 계획했기 때문에 이사비용이 어디서 지원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 말인 즉슨, 모든 짐들을 우리가 들고 날라야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는 말이다. 파리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추가요금 없이 가져갈 수 있는 짐은 1인당 기내용 캐리어 1개와 화물용 캐리어 1개이다. 그리고 화물용 캐리은 크기와 무게를 최대한 가져갈 수 있도록 단프라 박스를 이용하였다. 처음에는 다이소에서 단프라 박스를 샀지만 인터넷 후기를 보니 다이소 제품보다 더 튼튼하고, 크기도 화물용에 딱 맞는 더 큰 크기의 단프라 박스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어 인터넷.. 더보기
[EP.3] 출국하기 전 해야할 일 프랑스에서 1년 살기 위해 미리 한국에서 해야 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우선, 프랑스에서는 정보도 부족하고 언어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어디라도 아프면 고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온 가족이 병원 투어를 하였다. 치과검진과 안과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받고 안경도 새것으로 맞췄다. 쓰던 안경은 여유분으로 가져가서 혹시 부러지거나 하면 쓰려고 보관하였다. 코로나 백신 여부도 혹시 문제될지 몰라서 3차 백신을 맞고, 증명서도 발급 받았다. 프랑스에 가면 한식이 그리울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가던 맛집도 리스트를 쭉 적어놓고 하나씩 하나씩 먹으러 다녔다 ㅋㅋ 물론 프랑스에도 한식당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사악하기 때문에 여기서 많이 먹어두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