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이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진행하는 "Le Gala des Pièces jaunes" 콘서트가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저녁 파리 19구에 위치한 제니스 드 파리에서 있었습니다. 이 재단은 매년 ‘아픈 아이들의 입원 조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모금 행사, 봉사 활동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콘서트 티켓은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5개의 까르푸 매장에서만 오프라인으로 현장판매하였습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15유로(약 20,000원)로 이 콘서트를 위해 모금된 모든 기금은 Fondation des Hôpitals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 콘서트에 K-POP가수 최초로 BLACKPINK가 온다는 소식을 네이버뉴스에서 듣고 콘서트에 가고 싶었으나 이미 콘서트 티켓 판매가 시작한지 며칠이 지나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 블랙핑크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티켓오픈 당일이 아니면 아마 구하기 어려울 듯 싶었습니다.
이 콘서트에는 BLACKPINK를 비롯해서 브퍼렐 윌리엄스, 미국 래퍼 키드 커디, 미카, 앙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이름은 BLACKPINK가 유일하네요 ㅋㅋ
파리에 살 때 이런 콘서트도 가고 싶었으나 소식을 뒤늦게 듣고 못 가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1월 2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FRANCE 2 채널에서 녹화방송을 해주었습니다. 다른 유명가수들 노래를 듣다 보니 중간과 마지막에 BLACKPINK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자선콘서트에서 보는 BLACKPINK의 ‘Shut Down’과 ‘Pink Venom’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콘서트 현장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TV화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 반응이 다른 가수들이 나올 때랑은 또 다르게 열광적이고 관객들 중에는 대다수 BLACKPINK의 응원봉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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