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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살아보기/파리 생활정착기

프랑스 대사관 학생비자 서류제출 및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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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사관에 날짜를 예약하고 해당 날짜에 절대 늦지 않게 일찍 대사관에 도착해야 합니다. 프랑스 대사관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42, 우리빌딩 18층]으로 대중교통으로는 직접 맞닿은 노선은 없지만 지하철 1호선 회현역/서울역, 2호선 시청역, 4호선 서울역에서 내려서 갈 수 있습니다. 

 

 

'우리빌딩'이라고 찾아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가보니깐 차라리 '서울 태평로 우체국'으로 검색하고 찾아가는게 편한 것 같았습니다. 해당 건물 앞에 위 사진처럼 프랑스 대사관이 위치해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고 제대로 도착했음을 안도하며 18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가면 옆 건물에 오피스디포가 있으므로 복사, 출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18층에 내리면 복도도 없이 바로 안내 데스크를 마주하게 됩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저 자리에 대사관 직원이 앉아계십니다. 왜 왔냐고 물어보시고 비자서류 제출하러 왔다고 하면 예약증 등을 확인 후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저는 혹시 늦을까봐 걱정하면서 예약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한 것 같습니다.

 

 

예약시간 5분 전에 다시 호명해서 열쇠를 나눠주고 흰색 작은 사물함에 핸드폰을 넣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가방은 사물함 밑에다가 놓고 들어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직원분이 지갑도 챙겨가라고 하셨는데 누가 훔쳐가겠어 하고 지갑을 안 챙겼더니 비자발급 비용 지불해야 되서 지갑을 챙겨야 하더라구요 ㅋ 지갑도 꼭 챙겨서 들어가세요.

 

같은 시간에 2명씩 예약이 되는데 제가 지갑 가지러 간 사이에 같이 들어갔던 다른 분이 먼저 인터뷰하고 계셨습니다. 비자 인터뷰 창구가 세개던데 제가 간 날에는 창구 하나만 운영 중이었고 악명 높은 한국 여자 직원분만 계셨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인터뷰 하시는 분이 서류를 잘 못 챙겨왔는지 대사관 직원에게 엄청 지적을 받고 계셨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는데 저까지 혼나는 것 같아 무서웠습니다. 제발 제 차례에서는 별 말씀 없이 통과되서 비자발급 비용만 빨리 결제하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고 서류를 체크하시는데 저는 어학연수로 22년 가을학기와 23년 봄학기를 등록한 상태였습니다. 중간에 방학 때는 어떻게 할지 물어보셔서 추가로 수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담당자께서는 제가 준비한 서류를 이리저리 살펴 보셨는데 정작 제일 걱정을 많이 했던 거주증명서는 한 번 힐끗 보는 것으로 넘어 갔습니다.

 

 

 

< 프랑스 대사관 인터뷰 유의사항 >

1. 결제 카드 : 본인카드만 가능!

비자발급 비용은 현금과 카드만 가능한데 지갑에 있는 가족명의의 카드를 꺼내서 드리니 대사관 직원이 이건 누구냐며 본인카드를 달라고 하십니다. 꼭 카드결제 시에는 본인카드만 결제가능해요! 참고하세요.

2. 운송장 작성 : 우편번호 작성은 없어요!

 

운송장 양식을 주시면서 주소를 수기로 꾹꾹 눌러서 작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현재 집주소의 우편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아서 핸드폰에 저장해놨는데 사물함에다가 폰을 놓고와서 갑자기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사관 직원이 하도 불친절하니깐 운송장 쓰기도 전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주소지에 우편번호 쓰는 칸은 없었습니다. 비자를 수령할 주소만 정확히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생비자 신청은 무사히 마무리 되고 이제 비자가 제대로 발급되기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프랑스 대사관에서 비자는 최소 3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더 일찍 받으시는 분도 있고 더 늦게 받으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운에 맡기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이 되면 그 이후에 비행기표 예약, 짐꾸리기 등 본격적인 출국 준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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