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세계에서 가장 예쁜 스타벅스'가 프랑스 파리에 있다고 해서 맨날 동네 스타벅스만 가다가 파리 시내 오페라역 스타벅스로 가봤습니다. 오페라역에 내리니 파리15구와는 또 다른 관광지 느낌의 파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YouTube] 프랑스 파리 오페라역에서 내리면~
오페라역에서 내리니 오페라 가르니에 건물의 웅장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 건물은 주로 라파예뜨 백화점에서만 봤었는데 오페라역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오페라역에서 ZARA, MANGO 매장 쪽으로 내려가면 금방 스타벅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외관만 보면 여느 스타벅스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페라역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면 주문하는 곳이 나옵니다. 매장 입구에 카드 결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고 붙어있던데 다들 카드 결제 하시더라구요. ㅋ 잠깐 카드기가 고장났던 걸까요?! 아무튼 이 매장은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왜 '세계에서 가장 예쁜 스타벅스'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스타벅스 직원인데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스타벅스 카드가 있는지 물어보시고 카드가 없다고 하니 주문한 커피를 찾아갈 때 이름을 불러야하니 알려달라고 하셔서 성만 영어로 알파벳 불러드렸다가 혹시 못 알아들으실까봐 불어로 다시 알파벳 불러드리니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파리 중심가라서 그런지 가격이 동네 스타벅스보다 살짝 비싼 듯 합니다. 파리 15구 스타벅스의 라떼는 4.25유로인데 오페라 스타벅스는 4.45유로입니다. 처음에 Cold Brew를 주문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랑데 사이즈가 나와서 가지고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안은 여느 스타벅스와는 완전 클라쓰가 달랐습니다. 마치 베르사유 궁전 버전의 스타벅스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평일이라서 많이 붐비지는 않아서 자리를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원 코드가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오랜 만에 노트북을 하면서 아아를 마시니 프랑스 파리 1년 살기를 하면서 짜증났던 일들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파리에서 나만의 힐링 장소를 찾은 것 같네요. ㅋㅋ
여기는 관광객 무조건 필수코스예요! 꼭 가세요! 파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서 찾아가기도 좋아요. 저는 파리 1년 살기 하면서 웬만하면 스타벅스 갈 때 오페라 지점으로 가려고 합니다. 기분이 넘 좋네요! 같은 스타벅스라도 지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역시 '세계에서 가장 예쁜 스타벅스'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네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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