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을 때 점심식사 후에는 항상 스벅 아아였는데 프랑스에서는 아아를 파는 곳은 스타벅스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다 뜨거운 커피만 마셔요. 그래서 아아를 보충하기 위해 스벅으로 갑니다. 그래도 파리15구에는 스벅이 좀 있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주로 Charles Michels역 근처 스벅으로 가는데 거기는 항상 사람도 많고 붐벼서 오늘은 새로운 스벅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언제봐도 반가운 STARBUCKS COFFEE!!
프랑스 스타벅스에는 이런 세트메뉴가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오늘은 집에서 스파게티 먹고 온 상태라서 아아만 마실 예정! 저거 다 먹으면 너무 배불러서 졸릴 듯 ㅋ
이미 메뉴를 확정하고 온 상태지만 스벅에 왔으니 예의상 메뉴 고민하는 척 ㅋ 이것저것 둘러 봅니다. 왠지 물가가 비싼 프랑스인데도 프랑스 스벅이 우리나라 스벅보다 싼 거 같은 느낌은 기분탓일까요?!
메뉴판에서 아아를 주문합니다. 프랑스에서 아아는 Americano glacé인데 iced Americano라고 해도 유능하신 직원이 철썩같이 알아듣습니다. Tall 사이즈 가격은 2.95유로입니다.
주문을 하면 직원이 앉아서 마실 것인지 테이크 아웃할 것인지 묻습니다. 프랑스어로는 Sur place ou à emporter?입니다. 매장에서 마시는 것이 'sur place'이고 테이크 아웃이 'à emporter'입니다. 'ou'는 또는 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프랑스 스타벅스 매장은 계산하면 진동벨을 따로 주진 않습니다. 영수증도 특별히 요청하지 않는한 주지 않습니다. 그냥 주문한 메뉴가 나오면 알아서들 받아서 갑니다. 매장에서 마실 건데 그냥 테이크 아웃한다고 하고 종이컵에 받았습니다. 종이컵이 예뻐요. 스벅 감성 ㅋ 프랑스 스타벅스는 매장컵에 스타벅스 마크가 없어서 사진찍으면 스타벅스인지 몰라서 음...
프랑스 스타벅스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아아!! 오랜만에 마시는 아아 너무 좋아요!! 한국가면 스벅에 출근도장 찍어야겠어요! 핸드폰에 저장된 기프티콘이 도대체 몇 개인지 몰라요. 별도 모아야 하는데 ㅋ
전 세계에서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인데도 우리나라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500원, 프랑스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3,946원?!
이게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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