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립학교에는 프랑스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 온 비프랑스어권 학생들을 위해 적응반(UPE2A: organization for non-French speaking students)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파리 1년 살기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영어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적응반(UPE2A)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적응반(UPE2A)에 대해 알아본 후 공립학교로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프랑스 공립학교 적응반(UPE2A)는 모든 공립학교에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 학교에 한해서 운영이 되며 파리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적응반(UPE2A)이 있는 학교 및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2022년 4월에 업데이트된 내용이라고 나와 있는데 적응반(UPE2A)이 있는 학교가 매년 크게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Présentation des structures | Académie de Paris (ac-paris.fr)
파리에 프랑스 공립학교 적응반(UPE2A)이 있는 초등학교는 아래와 같습니다.
파리에 프랑스 공립학교 적응반(UPE2A)이 있는 중학교는 아래와 같습니다.
파리에 프랑스 공립학교 적응반(UPE2A)이 있는 고등학교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파리교육청에서는 비프랑스어권 학생들을 위한 공립학교 적응반(UPE2A)외에도 학생들의 원할한 학교 적응을 위한 학부모 프랑스어 수업도 운영하고 있고 학부모 수업이 있는 학교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만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근처에 있는 공립학교 적응반(UPE2A)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교로 가서 수업을 듣는 방식입니다.
파리 1년 살기를 준비하면서 파리 15구에 집을 구하게 된 것은 파리 15구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파리 15구 내 프랑스 공립학교 적응반(UPE2A) 선생님들도 한국 아이들을 많이 다뤄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2014년 파리 15구 어느 초등학교 적응반(UPE2A) 학생 17명 중 한국인이 10명이나 되었다는 댓글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 학교를 고려하여 파리 15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프랑스어를 숫자세기 정도만 간신히 알고 학교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외국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적응반(UPE2A)이 있는 학교에 두 아이를 보내면서 알게 된 적응반(UPE2A)의 운영방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는 1) 원래 학년의 반과 2) 적응반(UPE2A) 2가지 학급에 소속된다.
- 적응반(UPE2A)에는 여러 학년의 아이들이 같이 학급을 구성한다.
- 적응반(UPE2A) 선생님은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학교별로 2명씩 배정되어 있습니다.
- 적응반(UPE2A)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구사할 줄 알고 적응반(UPE2A) 학생들 출신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학부모 회의 때도 같은 내용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각각 설명하며 진행된다.
- 적응반(UPE2A)에서는 프랑스어 알파벳 등 기본부터 교육을 시키며 숙제는 수업내용 복습정도로 거의 없는 편이다.
- 적응반(UPE2A) 학생들은 처음에는 적응반(UPE2A)에만 머물면서 학교 분위기를 익히고 차차 원래 학년 수업을 듣는다.
- 아이는 음악, 미술, 체육 같은 언어가 크게 필요없는 예체능 과목은 원래 학년의 반에서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에는 적응반(UPE2A)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 파리 15구라서 한국아이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2022-2023년에는 한국 아이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학년별로 1~2명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 적응반(UPE2A)에는 보통 1년 정도는 있으며 학년 말쯤 델프 시험을 통해 학생의 수준을 파악한다.
- 적응반(UPE2A)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매우 다양하며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프랑스 공립학교 적응반(UPE2A)에 보내기 전에는 아이가 혹시 학교가서 울고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프랑스 학교는 점심시간이 2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점심 식사 후 놀이 시간에 한국, 일본 아이들끼리 모여서 놀이를 하거나 다른 나라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노는 경우가 많아 걱정했던 것보다 학교생활에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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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후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보내다
그간의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자
전자책을 발간하였습니다.
델프(DELF) 시험료보다 저렴한 책 가격으로
프랑스 파리살기를 앞둔 분들이나
프랑스 파리에 살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계신 분들께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프랑스 파리에서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실제 100%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1,000만원 아끼는
꿀팁(Tip) 생활정보를
161페이지의 전자책(PDF)에 담아냈습니다.
최신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가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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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4인 가족 프랑스 파리살기 - 크몽 (km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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