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을 하는 프랑스 마트는 어디?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소문이 난 마트가 있습니다. 바로 LIDL!! 프랑스에는 모노프리, 프랑프리, 까르푸만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에어비앤비 집주인도 그렇고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 집주인도 LIDL에 가봤는지 물어봅니다. 집 근처 LIDL 매장은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흡사 우리나라 백화점의 명품매장 오픈런을 하는 듯 합니다. ㅋㅋ
사실 LIDL은 프랑스 마트는 아니고 독일 마트인데 가격이 저렴하면서 독일 출신인 만큼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파리 물가가 비싸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LIDL 가격이 적정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니깐 파리지앵들도 이렇게 붐비는 거 겠죠?!
LIDL은 다른 마트와는 다르게 매장 앞에는 꽃과 화분을 팔고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갈 때마다 마주치는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진짜 나무인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LIDL에서 제가 주로 구매하는 것은 빵입니다. 너무 맛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보통 사이즈의 바게트가 0.35유로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크루와상도 한 개에 0.39유로이면 대략 530원 정도입니다. 바게트와 크루와상이 저렴하니 굶어죽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LIDL은 빵집이 분명합니다.
야채도 저렴합니다. Légumes à pot au feu라고 주로 사용하는 야채들을 소량씩 묶음으로 파는데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겠지만 여러 마트 가본 중에 여기가 제일 저렴한 것 같습니다.
과일도 저렴합니다. 바나나가 6개 묶음에 0.99유로이고 브라질산 애플망고는 세일을 해서 1개에 0.99유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기도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은 Poitrine de porc인데 400g에 3.99유로입니다. 게다가 Label Rouge인데 말이죠. Label Rouge는 프랑스의 품질보증 표시인데 이 표시가 붙어있는 제품은 질이 좋으니 쇼핑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햄버거 패티로 사용되는 Hachés au bœufsms 2개에 1.99유로입니다. 10개, 12개씩 묶음으로 많이 파는데 소량으로 적게 포장되어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한데 냉동이 아니고 냉장이라니 무조건 구매각입니다. 제가 매장에 방문했을 때도 다른 코너 보고 다시 돌아오니 그새 품절이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LIDL의 화장품 자체 브랜드인 Cien이 있는데 몇몇 제품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가격이 몇 십배 비싼 명품 화장품을 제치고 1위를 할 정도로 품질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Cien의 데이크림과 나이트크림, 키즈 썬 스프레이 제품 등이 유명합니다. 그 외 제품들도 가격도 저렴하고 무난한 편이어서 Cien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핸드워시, 핸드크림, 메니큐어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로드샵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생수도 저렴합니다. 뭐 프랑스 생수야 유명한 에비앙도 있지만 매일 에비앙을 사먹다가는 통장이 텅장이 되니깐 저는 LIDL에서 주로 사는데 프랑스 핸드볼팀 협찬 생수이니 뭐 나름 괜찮겠죠? 그리고 1.5L뿐만 아니라 500ml, 330ml 작은 사이즈 생수도 팔고 있는데 여기가 제일 쌉니다. 330ml 작은 사이즈는 애들 있는 집에서는 학교갈 때 거의 매일 가져가기 때문에 금방 품절되니 제품이 있을 때 구입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중국 설 프로모션 기간으로 아시아 제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 중에 한국제품도 있습니다. 냉동 비빔밥이라 패스했지만 한국제품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품질이 괜찮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최강자 마트인 LIDL이라 매장을 처음 방문하면 전쟁통 같은 분위기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늦게 가면 이렇게 텅텅 비어져 있는 진열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니 저는 거의 매일 LIDL에 가고 있습니다.
파리 관광객들이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에 위치한 LIDL이 접근성이 떨어지겠지만 파리에서 혼자 생활하시는 유학생이나 가족들과 함께 사시는 분들은 한인마트만 가시지 마시고 가성비 최강 LIDL에 방문해서 생활비를 아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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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후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보내다
그간의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자
전자책을 발간하였습니다.
델프(DELF) 시험료보다 저렴한 책 가격으로
프랑스 파리살기를 앞둔 분들이나
프랑스 파리에 살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계신 분들께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프랑스 파리에서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실제 100%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1,000만원 아끼는
꿀팁(Tip) 생활정보를
161페이지의 전자책(PDF)에 담아냈습니다.
최신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가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몽 사이트에서 전자책 구매가 가능합니다.
40대 4인 가족 프랑스 파리살기 - 크몽 (km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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