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있으면 주말에 마냥 집에는 손해인 듯한 느낌입니다. 파리시청 사이트에 가면 [파리에서 무엇을 하지?]라는 코너에 다양한 행사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난 9월17일~18일은 제39회 유럽 문화유산 주간이었습니다. 그 주에 파리 곳곳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저희는 파리시청 개방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파리시청 내부를 대중에게 개방하는 행사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파리에 거주하니 시청은 한 번쯤 다녀와야 할 것 같은 느낌에 다른 곳들 중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 방문이 가능하지만 예약은 이미 마감되었고 현장에서 줄을 서서 입장도 가능하다고 하여 약간 더운 날씨였지만 한 30분 정도 줄을 서서 입장을 하였습니다.
파리시청 내부는 세월의 흔적은 물론 곳곳에 있었지만 여느 박물관이나 궁전 못지 않게 엄청 화려하였습니다. "유럽 문화유산"에 왜 파리시청이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만찬회장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급호텔에서 돈을 주고서 하는 만찬행사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넘사벽의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이래서 문화유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활용해서 가치를 극대화해 후대에 잘 물려줘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파리시 의회 의원들이 회의하는 장소입니다. 맨 앞에는 의원들의 좌석 배치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좌석 배치도까지 보고나니 실제로 의원들의 회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토론을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들이기에 엄청 불꽃 튀는 토론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아마 안건마다 100분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시청 개방행사 중에 단연 하이라이트는 파리시장 집무실입니다. 엄청 화려하고 웅장해서 여기서 일하면 매일 야근도, 밤샘 회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시장 집무실 정도될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서울시장 집무실도 대중에게 오픈행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관람객들이 여기서 멈추는 시간이 길어져서 안내직원이 "앞으로 이동하세요!"를 계속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관람객들은 다들 꿈쩍을 안 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야 집무실을 빠져나옵니다.
파리시장 집무실을 나오면 벽에 저런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Je ne regrette rien(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이번 파리시장님의 의지를 표명한 것인지, 아니면 시장이 바뀌면 문구도 바뀌는 것인지 등등 궁금함을 뒤로 하고 파리시장 집무실을 빠져나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파리시청 내부 관람을 끝내고 쭉 나오면 파리시청 건물 전체를 모형으로 만든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형의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유럽 문화유산 주간을 맞이하여 좀처럼 보기 어려운 파리시청 내부도 관람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내년 유럽 문화유산 주간에 유럽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해서 흔치 않은 기회를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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