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주간일기] 1월 2주차(23.1.8~1.14) / 수제버거, 파리에서 아아, CAF, 애플망고, 모노프리 설날 분위기, 떡만두국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비소식!
파리는 겨울에 비가 참 자주 온다. 비 내리는 양이 많은 것은 아닌데 자주 오니깐 별로다. 왠지 우중충한 날씨. 물론 엄청 춥지도 않다. 기예보가 빗나가서 비가 안 오거나 아주 조금 왔으면 좋겠다.


[ 1월 8일 일요일 ]

우리집 주간 고정메뉴는 수제버거, 팟타이, 떡국 ㅋ 그 중에 저녁식사로 수제버거 냠냠! 뭔가 점점 더 모냥새가 갖춰져가는 듯하다. 한국가면 배달시켜서 먹겠지만 여기서는 우버이츠로 한국에서처럼 배달시켰다가는 금방 통장이 텅장이 되기 때문에 셀프로 만들어서 먹는다.

 

 

 

[ 1월 9일 월요일 ]

1월이 프랑스에서 제일 춥다고 했는데 이번주 내내 비소식이다. 매일 비가 오니 뭔가 열대우림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겨울이어도 엄청 추운건 아니고 바람만 좀 불긴 하는데 쨍한 날씨가 별루 없다. 프랑스 겨울날씨는 영상이기 때문에 절대 얼죽아가 될 수 없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으러 스타벅스로 납시었다. 왜 딴 카페는 아아를 안 파냐고?! 오랜만에 마시는 아아!! 역시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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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0일 화요일 ]

9월말에 CAF에 주택보조금 신청했는데 아직 안 들어왔다. 음... 2월에는 어학원 개강하니깐 시간여유 있을 때 한번 갔다왔다. 처음에는 엄청 쫄렸는데 프랑스어도 잘 못하고 영어도 ㅠㅠ 몇 번 가보니 익숙해짐. 언제나 대기자가 많다. 주택보조금이 금액이 큰데 빨리 입금되면 좋겠다.

 

 

 

[ 1월 11일 수요일 ]

이번주는 CAF 주간인가?! 어제 CAF 갔다왔는데 오늘은 CAF에서 우편이 왔다. 설마 어제 갔다왔다고 그러는건 아니겠지?! 우편은 자녀들의 체류증을 갱신하여 보내달라는 내용인데 장기비자로 프랑스에 온 경우, 미성년자는 OFII에 체류증 신청이 의무가 아닌데 뭔 소리인지. 그냥 검색해보고 프랑스 행정기관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이 있는 부분을 PDF로 받아서 비자 서류랑 아이들 학교 등록증이랑 같이 보내봐야겠다. 이메일로 처리해도 될 일을 프랑스는 아직도 우편으로 한다. 프랑스 갬성인가?! 비효율 행정의 끝판왕인 듯 ㅡㅡ;;; 왕 불편, 핵 느림보 행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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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2일 목요일 ]

오늘 집근처 슈퍼마켓에 갔더니만 애플망고가 세일중인데 하나에 0.95유로다. 0.95유로면 대략 애플망고 1개에 1,300원인데 실화냐? 한국 시세 알아볼려고 이마트몰 조회해보니 페루산 애플망고 2개에 15,000원쯤이다. 애들도 애플망고 좋아하는데 세일 끝나기 전에 매일 가서 사다가 쟁여놔야겠다. 어차피 애플망고는 쫌 후숙이 되어야 더 맛있으니!! 프랑스는 아프리카, 남미랑 가까워서 그런지 과일, 채소가 엄청 저렴하다. 프랑스에 있을 때 애플망고 많이 먹어야 할 듯 ㅋ

 

 

 

[ 1월 13일 금요일 ]

모노프리에 왔더니 매장 한 쪽이 설날 프로모션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설날이긴 한데 뭔가 중국설날 같은 느낌?! 뭐 동양권은 중국이 면적도 크고 인구도 많으니 대표주자이긴 하지만 뭔가 음... 그래도 컵라면, 쌀국수 등 제품이 세일도 해서 좋긴 해요. 한국음식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들도 많으니 앞으로는 한국제품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월 14일 토요일 ]

오늘 저녁메뉴는 떡만두국! 프랑스 겨울은 엄청 춥지는 않는데 비가 계속 오니 뭔가 오슬오슬하고 국물요리가 생각납니다. 한국에서 올 때 가져온 사골 코인육수 넣고 한인마트에서 사온 떡국떡과 만두를 넣고 끓이면 금방 완성! 프랑스산 계란과 소고기 고명으로 맛을 더한 떡만두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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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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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4인 가족 프랑스 파리살기 - 크몽 (km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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