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베이커리 앞에 케이크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면 사은품을 주기도 하고 말이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케이크가 빠지면 안되는데 파리에 살다보니 낯선 외국땅에서는 어디서 사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스트라스부르 여행 갔다오고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 당일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Paul이나 Eric Kayser 등 이래저래 검색을 해 보았는데 크리스마스라서 휴무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어디 문 연 베이커리 아무데서나 가서 사야겠다 하고 길을 나섰어요.
파리15구 번화가인 Charles Michels 역 근처를 걷다보니 문을 닫은 곳도 많고 그 중에 몇 곳은 문을 열고 있더라구요. 전에도 지나가다가 본 곳인데 직원들이 분주히 케이크를 만들고 있어서 놀랬습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는 분위기인데 휴가도 안 가나 싶기도 하고, 주문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예약자만 받아가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들어가시길래 저도 한 번 따라서 들어가봤어요.
프랑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bûche de Noël)는 약간 파운드 케이크 같이 생긴 것도 많은데 우선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었습니다. 직원들이 분주히 만들고 있는 것을 보니 만든지 오래된 묵은 케이크를 파는 것 같지는 않아서 저도 따라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크기별로 가격이 다른데 제일 작은 사이즈인 4 parts가 18.8유로였습니다. 초코와 화이트 초코 중에 그냥 초코를 선택했어요. 맛있기를 기대하면 집으로 슝!! 먹어보니 안에 빵이 든 것이 아닌 머랭 케이크였어요. 엄청 달았는데 굿!! 아메리카노가 땡기는 맛이예요! 먹어보니 달아서 4 parts 사길 잘한 것 같아요.
케이크 산 곳을 구글에 검색해보니 평점도 4.7로 높아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Aux Merveilleux de Fred가 프랑스 파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과 영국, 독일, 벨기에, 스위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매장이 있는 나름 글로벌 브랜드더라구요.
그냥 동네 듣보잡 조그만 빵집에서 산 건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곳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해서 만족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인데 뭔가 특별한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어쩐지 매장 안에 직원들도 많더라구요. 가격도 비싸지 않구요. 맛도 좋아요!! 다음에는 생일 때에 여기서 케이크 구매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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